2011.8.21
개화텃밭에서...
더운 날씨에 게으름 피우다가 이제야 텃밭에서 다시금 모임을 가졌습니다.
애숙언니네는 낮에 다녀가면서 옥수수를 따놓으셔서 저흰 열심히 쪄서 먹었습니다.
일단,
오늘 참석한 가족은...
백경숙언니- 이현이랑 기은이
성연언니- 준영이
지연- 민재, 가은
영이씨- 재혁,수혁,지한
정옥씨- 수린이, 수연이
은경씨- 남동생, 여동생, 남편, 재호, 선호
생각보다 대가족이 모였습니다.
오늘은 그동안 농사 지은것으로 파티를 벌였습니다~
옥수수 삶았구요~
경숙언니가 멋진 코펠에다가 각종 준비를 해오신 덕분에 부침개를 부쳐먹고 짜파게티에 계란까지
아주 알뜰하게 먹고 왔습니다.
깻잎향이 솔솔 나는 부침개가 일품이었구요~
간도 딱 맞는데다가 오늘 정옥씨가 부침개를 그렇게 잘 부치는 줄 처음 알았습니다~
간은 성연언니가 했다는군요.
옥수수도 영이씨가 간을 잘 맞추어서 맛이 죽여줬습니다~
오늘 입이 호강한 날이었지요.
하이라이트는 자장면.
참! 아이들이 짜파게티랍니다.
노을이 지는 텃밭에서 짜파게티 먹어 봤슴까?
안 먹어봤음 말을 하지 마세요~
둘이 먹다가 하나가 넘어가도 모르지요.
덕분에 어른들은 맛도 못봤지요.
텃밭에서는 자연을 느끼면서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어서 참 좋았어요.
먹거리를 나누고 이야기를 나누고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돕는 아이, 노는 아이, 서로 어우러지는 곳이
공기좋은 곳이다 보니 참 따뜻하고 푸근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지는 석양을 꼭! 보시기 바랍니다.
카메라에 담기지 않은 모습을 확인하는 센스~
동그란 사과가 땅끝에 걸려서 금세 가라앉는 모습이 일품이지요.
오늘은 밭을 갈아서 퇴비를 한고랑에 두개씩 뿌리고 한 고랑만 고랑고랑을 내어서 배추모종을 심었어요.
배추는 물을 자주 주어야 한답니다.
절대 낮에 주면 안되니까 저녁에 한두번씩 나들이 오는 재미도 느껴보시면 좋을것 같아요.
참!
사진은 못찍었네요.
내일 물주러 가면 찍을께요.
그리고 고랑내는데 은경씨 멋진 남동생 께서 생긴 모습마냥 이쁘게 내주셨으니 담에 볼 수 있는
행운이 생긴다면 인사하는 센~스~
간만에 많이 모여서 우리가 지은 농산물로 (?) 파티를 벌이니 어른도 아이들도 즐거운 파티였어요.
가을에는 아무래도 고기라도 먹으면서 즐겨야 할듯합니다~
자~ 사진 서비스 나갑니다.
화질은 책임 못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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