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놀이터/수다쟁이

시골집이 살아났어요/아동

제대로one 2011. 5. 10. 19:48

시골집이 살아났어요 (양장)

[온고지신 시리즈 11]

박수현 저/윤정주 그림 | 책읽는곰 | 2010.07.16

 아침독서운동 2011 추천도서

 

세쌍둥이 산,들,강이 시골집으로 이사를 오는데 1학년인 딸아이는 학교에서 이 책을 빌려와서는

독서록에 산,들,강이를 재미있게 그려놓는다.

시골집에 숨어있는 신들이 하나씩 소개되는데 아이들은 숨박꼭질로 그 무서움을 잊는다.

부엌,우물가,장독대,뒷간,지붕,대문,마루등 곳곳에 우리집을 지켜주는 신들.

면지에는 하늘에서 시골집을 내려다본 모습이 그려져있는데 지붕과 집을 둘러싸고 있는 울타리 지붕에

연필로 낙서한듯 그려져있어 지우개로 지울뻔 했다.

아이들이 그린듯 보이지만 섬세하게 그려진 이 집에 살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든다.

맘껏 뛰어놀수 있는 공간이 아이들 눈에 먼저 들어오겠지?

 

우리나라 신들은 무섭고 귀신으로만 여겨지는데 시골집으로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갈듯 싶다.

문고리에 매달리고 대문을 기어올라타고 문턱에 걸터앉아 엉덩이를 쿵쿵 거리는 쌍둥이들로 인해

어른들은 머리가 아플것이고 아이들은 더 신날것이다.

아이들 뒤를 살살 따라다니는 삼신할미 행동에는 애정이 묻어나고

무조건 무서운 존재가 아닌 항상 우리와 함께 했던 할머니 할아버지 이야기를 듣는듯 바라보면 좋을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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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이야기 하는 시골집이 살아났어요>

우물에 돌던지다 강아지가 맞는 장면이 재밌었어요.

시골집에 물건을 다스리는 사람들이 나와서 무서운데 끝까지 읽어보면 사실이 아니라 꿈이예요.

쌍둥이가 시끄럽게 하고 피해가 많이 가서 살아났다고 생각해요.

삼신할미가 몸이 투명해서 유령인가 생각했는데 삼신할미는 사람들이 태어나게 다스리는 사람이라 몸이 투명한걸로 알게되었어요.

 

시골집 구조를 알려주고 신들과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건 같은거잖아요.

그러니까 피해를 주지 말자고 이야기 하는것 같아요./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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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산,들이가 애들이 너무 시끄러워서 집이 살아난 이야기 같아요.

엄마,아빠가 볼일보러 나가실때 돌봐주시는 삼신할머니예요.

뒷간귀신이 나타날때 오줌 싸는 장면이 재밌었어요.

수문장과 뒷간귀신은 나쁜 귀신이고 몸바래기는 착한 귀신이예요.

왜냐하면 수문장님에게 진수아들이라고 살려달라고 이야기 했기 때문이예요.

얘들은 누구 아들이니까 살려달라고 했으니까 착한 애 아니예요? /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