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락호락역사/박물관 이야기

백제의 향기- 백제금동대향로편(국립중앙 박물관)

제대로one 2011. 9. 26. 00:15

2011.9.24(토)

장소: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 박물관 교육실

주제: 백제의 향기 (백제 금동 대향로)

 

주말 가족프로그램으로 국립중앙박물관 백제의 향기편에 당첨되었다.

이번 달 2번째 박물관 관람이다.

대상은 7-10세이지만 가은이와 더불어 민재도 함께 할 예정이다.

재료는 어린이 박물관 샵에서 4,500원에 구입해서 체험이 가능하다.

 

 

 

 

 

 

향초 만들기를 한 후에 설명을 듣고 금동대향로와 관련된 퀴즈와 살펴보기 순으로 진행이 된다.

먼저 실리콘틀에 심지를 넣는다.

 

 1.종이컵에 향과 염료를 넣고 저어준다.

 

 

 2.선생님께서 녹여주는 파라핀을 종이컵에 넣고 저어준다.

 

 

 

3.잘 섞은 용액을 실리콘틀에 가득 부어서 심지는 나무젓가락으로 잡아준다.

  (심지가 구부러지면 초가 꺼지기 때문에)

 

4.굳을때까지 기다린다.( 날씨가 따뜻해서 아이들이 체험하는 동안에 냉장고에 넣어서 꺼내주셨다)

 

 

초만들기를 체험하고 난 뒤에 아이들과 백제금동대향로를 관찰하기로 했다.

두팀으로 나누어 체험지를 들고 한팀은 교육관에 있는 청동색깔 모양의 향로를 관찰하고

한팀은 어린이 박물관 내에 유난히 반짝이는 향로를 관찰하기로 했다.

 

시청각교육은 어린 아이들을 위해 영상을 보여주면서 동화구연을 하는 형식으로 백제 금동 대향로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여주었다.

밀랍으로 향로를 조각하고

그 위에 흙을 덮어 거푸집 형태로 만들고

열을 가하면 밀랍이 흘러나온다.

흘러나온 구멍을 막은 후에 청동과 주석등을 녹여서 거푸집에 부어서 굳히고

굳은 후에 거푸집을 깬다.

다시금 조각품을 다듬고 수은과 금을 녹여 입힌다.

열을 가해 수은을 날리면 금동대향로가 완성된다.

 

관찰하기에는 교육관에 있는 견본이 관찰하기에 더욱 수월했다.

12개의 향이 나오는 구멍과

5명이 악사와 17명의 도인

여러 동물들

 

 

 

 

실제로 향을 피우는 제품은 망대신에 모래가 들어있다고 한다.

어린이 박물관에 있는 견본보다 관찰이 쉬웠던 교육관 향로

 

가은이와 민재는 봉황가슴에 있는 2개의 구멍과

그 아래에 숨은 10개의 향구멍을 보고 우아~ 하고 놀란다.

 

 

 

교육관에 있는 향로는 뚜껑이 열리고 향이 구멍사이로 나오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3층에 불교관이 있다며 한번 돌아보자던 민재는 다음에 다시 오자며 살짝 꼬리를 내리네~

 

 

바닐라 향과 딸기향이 솔~ 솔 나는 향초가 완성되었다.

봉황은 어디에 갔냐고?

음~~~ 선생님께서는 날아갔다고 하셨는데...

오늘 아침에 옆지기에게 "홈플러스 상품권으로 날아갔어~" 라고 했다.

덕분에 아침부터 가족이 한바탕 웃음을~~~

 

 

 

 

 

 

이 식물은 이름표가 보이지 않는다.

특이하게 잎에 가시가 돋아나 있는데 단단해서 옷에 구멍이 뚫릴 정도다.

뭘까?

초록색 메추리알 같은 이 식물은~

 

 

 

목화다~ 분홍꽃이 피었네~

 

하얀 목화꽃

 

어~ 솜이다~ 겨우 하나 잡았는데 어두워서 흔들렸다~

 

"우리집 마당을 소개합니다~"

 

 

박물관이나 기타 체험을 다니면서 체험 연령대가 많이 낮아져서 의아할 때가 있다.

사실 초등 가운데 학년 부터 가능한 체험이 유치부에 활발하게 이루어 지고 있는 점이다.

아마도 앞서가는 교육 영향이 아닌가 싶다.

 

함께하면 좋을 책

누구 없어요 김향금 지음 | 사계절 | 2006.08.28 책소개

백제금동대향로에서 불러낸 이야기 『우리 문화 그림책』시리즈 제7권 ≪누구 없어요?≫. <누구 없어요?>는 백제 사람들이 꿈꾸었던 이상향이 새겨진 '백제금동대향로'에서 불러낸 이야기... 

 

금동대향로의 비밀 - 백제 성왕의 숨결이 서린 (양장)   (3)

시리즈 : 역사스페셜 작가들이 쓴 한국사 시리즈11

저 : 정종숙그림 : 장호출판사 : 한솔수북(한솔교육)

 

수업을 마치면서 선생님께서 민재에게 열심히 대답해주고 응해주어서 고맙다는 말씀을 하셨다.

 

그리고 수업을 마치고 돌아나오면서 극장용을 돌아서 정원을 구경하며 나왔다.

이름표가 붙어 있어서 관찰하기 좋았고 다음에도 한번 더~

 

국립중앙박물관은 올때마다 새로운 선물을 안겨주는 보물같은 곳이다.

 

돌아오면서 가은이는 <누구없어요?>를  민재는 <금동대향로의 비밀>을 대출해달라고 부탁했다.

 

매번 오는 이 곳을 아이들은 이제 놀이터로 여기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