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브라운전 -8.22
2011.8.22 (월) 앤서니 브라운의 동화책 속 세계여행
인터넷서점을 통해 평일 관람권 2장과 구입한 도록에 1장으로 3명이서 원화전시를 보러갔다.
피아노 아침시간에 후딱 하고서 광화문으로 나서니 발걸음이 가볍다.
하지만 오후 수영을 빠지기 싫다는 녀석들로 인해 전시회만 보고 와야하는건 아쉽다~ 쩝!
생각보다는 적은 규모에 놀랐고~
아기들이 많아서 또 놀라고~
기념품이 너무 적고 비용은 비싸면서 불친절해서 헉!
하지만 아이들이 원하는 기념품 하나씩 사서 나오긴 했다.
담에는 이런 실수는 안하리라~
앤서니 브라운의 그림책은 숨은그림찾기를 하듯 찾아내는 재미가 있다.
특히 명화를 다르게 해석한 그의 창의력~
아이들이 유난히 좋아해서 우리집에도 몇권의 책이 있다.
볼로냐를 다녀와선 원화를 보는 내 느낌은 사뭇 다르다.
이번 전시회에서 아이들은 원화속 그림을 크게 확대해서 붙여놓은 주인공 따라하기에 재미를 붙였다.
나름대로 즐기는 녀석들과 나름대로 즐기는 내 모습~
따로 또같이~ 가 바로 이것 아닐까?
가은이와 민재를 꼭 닮은 이야기
터널
남매가 있는 집이라면 공감할 것이다.
이번에 내 마음을 두드린 말들이다.
내 가슴속에 새기길 바라며...
되돌아보면 내게도 부끄러운 시기가 있었다.
선배들이 그런 나를 보며 많이 웃었겠지?
앤서니 브라운 동화나라를 돌면서 많은 엄마들은 설명하기를 즐기는 걸 느낄 수 있다.
때론 잘못된 설명도 있었고
그림책 하나하나 원화를 넘어갈때마다 줄거리를 줄줄줄~
감상하는 다른 사람들을 위해 조금 자제해주었으면 하는 바램?
애들도 앤서니 브라운의 그림을 맘껏 자기 방식으로 느낄 수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