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 청소년 수련관- 가족별자리여행
2011.8.13
광진 청소년 수련관- 가족 별자리 여행
오늘은 두가지 일정이 기다린다.
하나는 청소년 도서관, 그리고 또 하나는 저녁 7시 30분부터 시작하는 가족 별자리 여행.
책밭매기 해선언니 소개로 먼길을 다녀왔다.
가격은 어린이:2000원 성인: 2500원으로 아주 착하기도 하고 이번 방학때 학교에서
천문캠프가 함께 하지 못했기에 천문교육에 대한 목마름이 한켠에 자리잡은 것도 크게 맘먹은 이유다.
그런데 비가 주룩주룩...
비가 오는 날에는 별을 관찰하는 대신에 만들기 체험으로 대신한다고 한다.
시간이 되어서 먼저 돔으로 들어가 편안하게 누워서 별자리를 즐긴다.
여름 별자리를 은하수를 중심으로 백조자리, 거문고 자리, 독수리 자리, 궁수자리, 전갈자리를 알려주시면서
그에 얽힌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이야기 하며 흥미를 돋우어 준다.
더불어 견우성,직녀성은 영상으로 아이들 관심을 끌어주어 지겹지가 않다.
그리고 화성을 주제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미취학 어린이에게는 조금 어려울지 모르지만 민재는 외계인과 화성이 트렌스포머 3탄 이야기와 함께 떠올려 지면서
좋았던가보다.
가은이는 마지막에 조금 자기는 했지만 그렇게 함께 하며 오빠와 엄마가 함께 하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커 나갈 것이다.
가족이 함께 하는 체험은 참 좋은 발상인듯 싶다.
부모가 간섭하지 않고 함께 한다면 말이다.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학습적인 부분보다는 사회적 약속에 중점을 두어 이야기를 해주고
잘하고 못하고는 간섭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엄마인 내가 즐기는 걸 선택하기로...
영상을 한시간 정도 보고난 후 부채로 별자리 그려서 형광물감으로 칠해서 밤에 별자리를 감상할 수도 있다.
아이들이 만든 별자리 부채!
크기는 어른 손바닥 보다 조금 큰데 단단하고 아주 시원한데다
작아서 가방에 쏘~옥 들고 다니기 안성맞춤이다.
허접한 만들기 체험보다 실용적이어서 마음에 든다.
그리고
지름 60센티 반사망원경 보기
반사 망원경은 뚱뚱하다.
다시금 자리를 옮겨서 다른 여러대의 망원경이 있는 방으로 이동한다.
굴절망원경을 볼수 있다.
원통에 비해 길이가 길다~
굴절망원경은 상이 또렷하게 보이는 대신 프리즘현상으로 빛이 굴절되는게 단점이다.
반사망원경은 상이 흐리다.
그러기에 두 망원경을 결합하여 사용하기도 하고 적절하게 이 세가지를 연구할 때 섞어서 사용한다고 한다.
우리는 비가 와서 야경을 보는 걸로 만족해야했다.
아이들에게 물으니 아이들 반응이 아~주 좋다.
먼길을 올만한 가치가 있었구나 싶다.
민재는 나오면서 다음에 또 오고 싶다고 한다.
그려~ 다시 오자. 약속하고 돌아오는 길에 피로감이 밀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