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놀이터/책과 연관된 이야기

하루 종일 즐기자! 책돌이 캠프

제대로one 2011. 8. 9. 12:55

하루 종일 즐기자! 책돌이 캠프

2011.8.8(월)

이번 방학은 도서관 프로그램으로 알차게 채워가고 있는 중이다.

 

강서구 4개의 도서관이 ‘오락하자’ 라는 프로그램으로 3-6학년 아이들을

 

도서관에서 즐기는 5가지 재미를 토대로 시간을 즐기고

 

이번 주에는 길꽃 어린이 도서관의 꽃인 3-4학년 대상인 ‘책돌이 캠프’로 하루 종일

 

즐겼다. 9시 30분에서 밤 9시까지 도서관에서 진행되는 캠프.

 

원래는 이 캠프는 1박2일로 도서관에서 하룻밤을 자는 걸로 시작되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그 색깔과 맛을 달리하는 재미가 있다.

 

2년 전 봉사선생님으로 참여한 뒤 다시금 아이들과 캠프를 찾았다.

 

4회 동화축제가 과학이어서인지 캠프 주제를 과학으로 맞추었다.

 

 

가은이는 엄마의 봉사와 프로그램 참여로 인해 깍두기로 끼었다.

책돌이 캠프의 꿀맛은 바비큐와 공포체험인데 태풍 무이파로 인해 기대감을 접었는데

열정적인 관장님께서 아이들 기대를 무너뜨릴 수 없으시다며 바비큐장비를 도서관 주차장에 설치하시고 동네 어르신들께서 함께 아이들에게 양파와 고기를 섞어 맛나게 해주셨다.

 

 

 

캠프를 시작 할 때 바비큐 이야기를 들려주자 아이들이 마시멜로를 구워먹고 싶다고 했다.

“마시멜로가 뭐지?” 하시며 물으시곤 “우리 애들이 원하는 건데 준비해~”

아이들은 밤 8시에 공포체험을 위해 개화산으로 조별로 움직였다.

공포체험을 하기 전에 마시멜로의 달콤함을 맛보고 있다.

 

 

길눈이 어두운데다 밤이고 길을 안내해야한다는 부담감과 중간 중간 나타나는 귀신 덕분에(?) 정신을 차리기 어려웠다.

근린공원으로 돌아서 내려오는 길은 오메 무서운 것~

가팔라서 길을 잘못 든 게 아닌가! 싶어서 식은땀이 줄줄~

다행히 도서관에 도착하자 맛나게 감자를 구워서 아이들을 기다리고 계시는 도서관 선생님들~

마지막으로 귀신들과 단체사진~~

 

 

 

아침에 인사말을 하시던 부관장님~

요즘 너무 쉽게 편하게 체험을 하려는 친구들~

이럴 때 힘들게 덥게 체험도 해보고 하는 게 필요해요~

중간에 김밥에 팥빙수로 입도 즐겁고 친구들과 이야기 나누며 책 만들기 ,망원경, 부채 만들기를 통해 아이들은 우리 미래에 대한 꿈을 어떻게 꾸었을지 궁금하다.

민재와 가은이도 각자의 자리에서 신나게 즐겼는지 돌아와서 씻고는 그대로 잠들었다.

하루 종일 아이들과 함께 하며 ‘이렇게 함께 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할 수 있을 때 부지런히 해두자.

길꽃 도서관과 맺은 인연이 고마운 하루다.

 

아이들 작품들~

 

 

 

 

 

 

 

 

 

 

 

 

 

 

 

 

 

 

 

 

 

 

결과보다 과정을 즐길수 있게 도와주는 어른이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