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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싱싱 기초반 15기 개강합니다.

제대로one 2012. 4. 9.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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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글쓰기 초등중심반 15기 개강 안내

 

봄입니다. 새 기운이 온누리에 가득합니다.

여러분을 423일 개강하는 싱싱으로 초대합니다. 글쓰기 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계신 분들에게 싱싱은 언제나 문을 활짝 열어두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지도하며 안고 계시는 무거운 고민들을 털어내고 싱싱한 기운을 받아 가실 수 있으리라고 자신합니다.

 

다음은 한 아이가 쓴 일기예요. 이 아이 어머니는 직장을 다니시는데 한동안 일이 너무 많아 늦게 퇴근하는 일이 많았어요. 그래서 아침밥을 잘 챙겨주지 못하고 씨리얼을 타서 훌훌 마시고 가곤 했답니다. 그러다가 일정이 조금 느슨해져서 이날은 다시 아침 밥을 해주게 되었답니다. 그날 쓴 일기예요.

 

아침밥

나는 오늘 아침 밥을 먹었다. 우리 엄마는 회사를 다니신다. 요새는 야근이 너무 많아 엄마가 집에 들어오시면 아이구 힘들다 힘들다 그러면서 다니신다.(줄임)

 

일기 검사를 하시던 선생님은 이 글의 나는’ ‘오늘에 붉은색 돼지꼬리(빼라 표시)를 해주시면서 일기에서는 나는 오늘을 쓰지 마세요.”라고 도움말을 써 놓으셨습니다.

일기에서는 나는’ ‘오늘을 되도록 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일기에 쓴다고 큰일나나요? 그리고 위에서 예를 든 글 같은 경우는 나는’ ‘오늘이 꼭 필요한 말이 아닐까요? 다른 날은 아침밥을 못 먹었는데 오늘은 먹었다는 말이지요. 아이들 글을 바라보는 어른들의 시야가 너무 좁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 글쓰기 지도를 하면서 어떤 형식이나 틀로 접근을 하려고 하니 아이들이 글쓰기가 어렵습니다.

 

죄송한 말씀이지만, 우리 어른들은 글을 잘 못씁니다. 그것은 한 사람 한 사람이 능력이 없고 재능이 없어서가 아닙니다. ‘글쓰기 교육을 제대로 받아 본 경험이 없어서그렇습니다. 그러니 내가 알고 있는 상식으로 아주 막연하게 가르칠 수 밖에 없습니다.

잘좀 써 봐.”

길게 써 봐.”

네 느낌이나 생각이 없구나. 생각을 더 써봐.”

참으로 막연하게 글쓰기 지도를 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중학생의 글을 어떤 선생님이 평가해주신 것입니다. 우선 같이 읽어볼까요?

 

오늘날 대중매체는 폭력성, 선정성 등의 문제점을 낳고 있습니다. 그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어떤 것이 있는지 자신의 생각을 논술하시오.

 

학생 글

오늘날 대중매체는 지나친 상업주의의 영향으로 선정성, 그리고 폭력성 등의 문제점을 낳고 있다.

또 최근에 대두되고 있는 세대차이 역시 대중매체의 문제라 할 수 있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되는 한 드라마를 보면 학생인 나도 잘 알아들을 수 없는 통신어 등이 남발되고 있다. 아무리 극중 상황이라지만 온 가족이 시청하는 드라마에 어린 세대들만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을 써서 오히려 세대간의 차이를 벌이고 있는 점도 지적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일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물론 이렇게 선정성, 폭력성, 세대 차이 등을 불러일으키게 한 방송국, 대중 매체가 먼저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뿐만 아니라 가정이나 학교에서 부모님, 선생님들의 교육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중학교 3학년)

 

이 글에 선생님은 문제점 해결방안이 없는 점, 중간에 관련성이 적은 내용이 들어간 점 등을 지적해 주고 있었습니다. 글을 쓴 학생은 선생님의 글을 읽어보면서 , 내가 잘못 짚고 있었구나.’하고 생각할 수 있었겠지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첨삭지도는 열심히 해주는데 아이들은 글이 잘 늘지 않습니다. 아마 이 편지를 받으신 선생님 중에서도 이런 고민을 하는 분이 많으실 거예요.

나는 그렇게 열심히 설명을 해주었는데 왜 아이들은 글이 늘지 않을까?”

선생님들은 열심히 지도를 해주시는데 아이들은 왜 글을 여전히 잘 못쓸까요?

거기에는 아주 많은 원인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 중 몇 가지만 추려보면

 

아이들 생활이 너무 바쁘다. 그래서 차분히 앉아서 글을 쓸 시간이 없다.

글쓰기 기초를 다지지 못했다. 그런 채로 논술형 글쓰기에 너무 내몰린다.

어려운 주제로 글을 쓰게 한다.

글쓰는 방법을 구체로 배우지 못했다. 하는 것들을 들 수 있겠지요.

특히 학습지나 어떤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을 만나는 선생님들의 고민 가운데 하나는 아이들의 글이 너무 획일적이 되어 버린다는 데 있습니다. 수업을 하고 나서 쓴 아이들 글이 아주 비슷비슷해져 버리니 안타깝지요.

 

싱싱글쓰기는 이런 여러 가지 고민을 속 시원히 해결해 드립니다. 그래서 광고도 하지 않고 열고 있는 강의이지만, 강의를 들은 선생님들이 두루두루 입소문을 내주셔서 꾸준히 성황을 이루고 있습니다.

개인으로 아이들을 만나는 분은 물론이고, 학습지를 매개로 아이들을 만나시는 분, 내 자녀의 글쓰기 지도를 도와주고 싶으신 부모님들, 그 어떤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을 만나시는 분들에게도 필요한 강의입니다. 어떤 공부를 해도 그 결과가 대부분 글쓰기로 귀착이 되는 현실에서 글쓰기 능력은 아주 중요한 힘이 되기 때문입니다.

 

싱싱 글쓰기의 문은 언제나 열려 있습니다. 한번 등록하시면 언제든지 다시 오셔서 강의를 듣고 고민을 나눌 수 있습니다. 제대로 된 글쓰기 교육, 우리 함께 힘을 모아 만들어 나아가 볼까요? 어서 오세요. 기다리겠습니다.

 

20124월 이가령, 나명희 드림

 

 

1. 강의 내용

이가령의 싱싱글쓰기 초등중심반 제14기 교육 일정표

 

 

날짜

담당

과목

1

4/23

이가령

학교 밖 교육, 학교 밖 교사론

 

학교 밖 교육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학교 안의 선생님들은 자신이 아이를 가르치는 사람이라는 것을 자랑스럽고 당당하게 밝힌다. 반면 학교 밖 교육을 담당한 사람 가운데는 무슨 일을 하세요? 하는 질문에 머뭇머뭇거리면서 뭐 그냥 독저지도도 조금하고 논술....”하면서 말끝을 흐리는 경우도 많다. 학교 밖 교육의 위상이 제대로 정립되지 못해서 그렇다고 본다. 많은 매체들도 주부유망부업직종 시리즈 10가지가운데 빼놓지 않고 독서지도사‘, ’논술지도사를 소개한다. 그런 기사를 쓰는 사람들에게 묻고 싶다.“당신은 당신의 자녀를 부업삼아가르치는 사람에게 맡기고 싶은가?”교육은 부업이 아니다. 학교 밖 교육의 의의와 중요성을 생각해 보면서 아이들에게 죄짓지 않는 교육을 하도록 스스로를 다지는 자리다.

2

4/30

이가령

글쓰기의 기본을 갖추자- 서사문 쓰기 지도

 

의외로 서사문쓰기를 가볍게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모든 글의 뿌리는 서사문이다. ‘생각이나 느낌이 잘 드러난 글을 쓰는 비법도 서사문에 있다. 서사문 쓰기를 제대로 가르쳐야 다른 갈래도 제대로 가르친다. 서사문쓰기 지도가 제대로 되지 않는 글쓰기 지도는 모래 위에 성을 쌓는 것처럼 어느 순간 부스스 무너지고 만다.

서사문쓰기 제대로 쓰는 방법, 글을 힘있게 쓰는 법을 배운다

3

5/7

나명희

느낌을 선명하게 나타내는 감상문 쓰기 지도

 

느낌이나 생각은 어찌 보면 대단히 막연한 생각의 덩어리다. 이것은 따로 분화되기 어렵고 어떤 것을 보고 듣거나 만지거나 하는 체험의 바탕 위에 피어난다. 느낌은 언어 이전의 문제이기 때문에 이것을 글로 표현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어 려 운 일이다. 그것을 우리는 아주 쉽게 네 느낌이 잘 드러나도록 글을 써 봐라하는 주문만 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느낌을 쓰는 법을 배우도록 한다. 그 가운데 한 가지, 오늘 저녁을 먹으면서 내가 먹는 그 음식의 맛을 맛있다(혹은 죽인다)“는 말을 하지 말고 전달해 보라.

4

5/14

이가령

지식의 일반화 과정을 배우는 설명문 쓰기 지도/자기 주장을 조리있게 말하는 주장글 쓰기 지도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가장 많이 쓰게 될 글의 갈래는 논술문이 아니라 설명문이다. 우리 생활과 가장 밀접하게 관련이 있는 갈래도 바로 이 설명문이다. 자칫 설명문은 객관적인 글이라서 자신의 생각을 담으면 안 된다.’는 논리에 갇혀 아이들에게 아주 객관의 내용만 담으라고 요구하기 쉽다. 설명문이 객관적인 글인 것은 맞지만 아이들은 주관과 객관을 나누어 생각하기 어려운 시기이고, 또 어떤 사람도 100%객관으로만 글을 쓸 수 없다. 중요한 것은 글쓰기의 이론이 아니다. 자신의 삶에서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을 찾아주는 것, 그것을 마음껏 말로 하고 글로 쓰게 하면 된다. 근사해 보이는 글제로 글을 쓰게 한 많은 글들이 아주 밋밋하고 시시해지는 것을 많이 보았을 것이다. 우리 아이들은 아직 미숙한 필자이다. 자신이 쓰기 쉬운 것을 글감으로 글을 많이 쓰면서 차츰 능숙한 필자가 되어 가는 것이지 다른 사람의 글을 외우거나 흉내낸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 말을 외워서 하지 않는 것과 똑같은 이치다. 주장글도 같은 맥락이다.

5

5/21

나명희

글감찾기에서 쓰기까지단계별 지도

 

글 다듬기의 이론과 실제

6

6/4

이가령

바람직한 초등논술에 대해서 논술형 글쓰기 첨삭지도방법

 

논술은 비문학적인 글쓰기의 한 양식이다. 여기에 대한 오해가 너무 많은 것이 우리 교육의 현실이다. 논술이 글쓰기의 한 양식이다보니 오랜 시간을 두고 가르칠 정확한 커리큘럼을 짜기도 어렵다. 가르치는 사람이 자신이 옳다고 믿는 것, 중요하다고 믿는 것을 배경지식이라는 이름으로 가르치는 일도 많다. 오죽하면 4천만 개의 논술이 존재한다고 하는 자조 섞인 말이 다 나오겠는가?

논술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아보고 학습자를 괴롭히지 않는 교육방법을 찾아본다.

7

6/11

이가령

책의 감동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독서감상문 쓰기 지도

 

어 독후감이 저절도 써졌네요. 느낌이 또렷이 적을 수 있어요.”라는 말이 나오는 프로그램을 공개한다.

어른도 아이들도 모두 힘들어 하지 않고 독후감 쓰기를 배울 수 있는 시간이다.

 

8

6/18

나명희

짧은 글에 담긴 놀라운 감동 시 쓰기 지도

 

사람이 살면서 시를 알고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은 축복이다. 시가 밥먹여 주는 것은 아니지만 시가 영혼을 풍요롭게 해주는 것을 틀림없다. 각박한 어른(부모님이나 선생님)을 만나서 아이가 시와 친해지지 못한다면 참으로 불행한 일이다... 이 수업을 듣고 난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말했다.

왜 나는 시를 어렵다고만 생각하고 있었을까요?”

왜 이제사 이 수업을 들었는지 안타까워요.”

지금이라도 들을 수 있어서 천만 다행이에요.”

9

6/25

나명희

3개월, 6개월, 일년 상황별 수업지도안 짜기

 

10

7/2

이가령

문학의 힘과 문학교육

어린이들을 위한 권장도서 목록의 70%를 차지 하는 동화, 그러나 실제로 우리 아이가 동화책보다 과학책을 읽어야 더 마음이 놓이는 시대, 이 시대의 동화의 힘을 짚어 본다.

* 위 일정은 사정에 따라 바뀔 수 있습니다. 심화반에서 이어지는 과정을 공부하실 수 있습니다.

 

2. 교육일시 :

2012423()부터 72()까지 모두 10

-시간 :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에서 1230분까지

 

3. 장소

카톨릭청년회관 <다리> 46모임방

 

 

 

 

 

4.교육비 : 35만원(2회분납 가능)

- 기업은행, 053-028807-02-012, 이인숙

(위 계좌로 송금하신 후 010-2268-7819 으로

송금하신 분 성함을 문자로 보내주시면 등록이 완료됩니다.)

 

5. 강사 연락처

- 이가령 010-2268-7819

- 나명희 010-2734-2599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