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2012.2.12 새모이통 달기와 한강 철새학교
수요일 독서모임때 숲속학교 계획 세우면서 현우맘이 철새학교 신청했다는 말에 우르르르 다~ 붙어서 번개가 되었네요~
참가한 가족: 현우와 현우맘 그리고 동네친구 둘~
영이씨와 재혁,수혁,지한 그리고 재혁이 잘생긴 연예인 친구~^^
정옥씨와 수린이 수현이
경숙언니와 호현,이현,기은
희정씨와 형준이 형우
시애씨와 승빈이
저와 민재 가은이
그리고 철새학교에 성연언니는 왔다가 준형이 함께 참여~
작년보다 한결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요?
내년에는 어떤 모습일지 사뭇 궁금합니다~
1시 30분쯤 정자에서 출발해서 새모이통을 어디다 달까? 생각하기보다 재빠르게 다니는 아이들에게
큰소리 치며 쫓아가기에 급급했던것 같습니다~
이쁜 숙녀들~
세명이 손 꼬옥~ 잡고 뛰어다니는 모습이 참 이쁘더군요~
오매나~ 수현이 얼굴이 안나왔네~
우째~
워낙 뛰어나니느라 카메라에 안잡히는 아이들~
조~기서 달려오는거 찍었는데 언제 요기 왔단 말이여~
먼저 갈림길에서 가져온 모이들을 나누어 출발합니다.
영이씨네 새모이와 경숙언니네 사과가 인기 짱이네요~
우하하하 형우는 카메라에 안잡히려 기를 쓰는데 웃는 모습이 제대로 잡혔네요~
'한달후에 저희가 치우겠습니다'를 저는 '한달후에 뵙겠습니다?'로 보고 혼자 얼매나 웃었는지~
아이들 다는 위치를 챙기면서 도와주는 정옥씨와 똑똑이 기은이~
모이통을 자연에 달고보니 더 이뻐보여서 한컷씩 찍어보았어요~
'어디다 달아볼까?' 형준이와 희정씨는 고민중인가 봅니다~
한데 모아서 달려는 아이~
자기 눈높이에 맞추어 달려는 아이들을 코치하느라 바쁘네요~
다들 자신이 원하는 곳에 달기는 했는지~
뛰어다니며 다는 모습을 찍으려고 노력은 했는데 미처 담지 못한 가족은 미안하네요~
오늘 철새학교 수업을 받을 건물입니다.
3층이지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다들 초코파이로 배를 채우고 교육장으로 들어서려나 봅니다~
태양을 마주하고 있어서 표정관리가 어렵지요~ 차~암 어렵습니다~
기은이와 지한이는 꼭 형제같네요~
태양을 마주하기는 이렇듯 어렵습니다~
지못미~(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철새학교 수업을 받는 교실입니다.
벽면에 자연물로 만든 것들과 철새들 사진이 눈에 띄네요~
두리번~ 두리번~
오늘은 날씨가 따뜻했지만 아직도 겨울임을 실감하게 되네요~
한강은 아직도 얼음이 얼어있구요.
생태공원도 여전히 눈이 녹지 않은 곳도 간간히 눈에 띄었어요~
철새에 관한 교육을 열심히 받고 있는 아이들~
설명해주시는 선생님은 개개개 비비비비 개개비 선생님입니다~
(개개비는 여름철새입니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추어 재미있게 설명을 해주시네요~
간단하게 정리해보자면~
'한강의 발원지는 강원도 검룡소에서 시작된다고 합니다.
습지는 스폰지와 같아 물을 쭈~욱 빨아들이고 노폐물을정화하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습지에는 수질정화식물이 살아요~
새는 하늘과 땅 사이를 날아다녀 사이사이사이사이 ~~~~해서 새가 되었다는 말씀~ (믿거나 말거나~)
우리 책밭매기 팀은 철새에 관한 지식이 너무 넘쳐서 밖에 관찰을 하러 나갔답니다~
참!
나가기 전에 잠깐 새들을 설명해 주셨는데~
새중에 날지 못하는새는 뉴질랜드 '키위'(날개가 필요없어 퇴화되었다는군요)
흰죽지- 눈이 빨갛고 날개죽지는 하얀것이 특징입니다~ 이녀석은 잠수성오리입니다.
관찰하기도 쉽고 관찰하는 내내 지겹지 않아요~
욘석을 관찰하는데 곁에서 '또 들어갔다''나왔다' '어~ 또 들어갔다' 쉴새없이 반복하는 아이들이 있어
봤더니 수린이와 수현이더군요~ ㅎㅎㅎ 우리 서로 같은 곳을 보고 있었구나~
밖으로 관찰하기 위해 나오는 모습입니다~~~~~
조~기 키 큰 멋진 청년은 오늘의 도우미 멋진 호현군입니다~
서글서글 인상이 좋은 청년이지요~ㅎㅎ
키가 작은 나무를 습지에 심은 이유를 설명하고 계십니다~
작은 새들이 숨기 위해서라지요~
갈대( 맨위)와 억새(두번째) 그리고 억새잎(3번째) 사진입니다.
갈대는 잎이 대나무잎같이 매끄럽고 심이 없다고 합니다.
억새는 잎 가운데 심이 있어 억새라네요~
이제는 잎으로 갈대와 억새를 구분할 수 있어요~
지난번 마무리 할때 가족사진이 빠진 양지 언니를 위한 특별 서비스~
아~~ 아드님 이름이 뭐더라~
인물이 훤~합니다.
근데 왜 가렸을꼬~
뭔가 좋은 것만 있으면 '엄마 이리좀 와봐~ 보여'를 외치는 지한이
오는길에 선생님께서 보여주신 '멧밭쥐'집입니다.
손가락 한마디 크기의 쥐가 사는 집이랍니다.
키작은 풀에 집을 만들어 나중에 공중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게 신기했어요~
하지만 손으로 만지지는 마세요~
행여나 균이 있을까봐 눈으로만 지켜보세요~
자세히 살펴보면 구멍이 2개가 있답니다~ 사실 저는 관찰하지 못했네요~
돌아오는 길에 호현군이 지한이더러 "여기 쥐있다" 하며 말하길래 영이씨랑 저랑 눈이 둥그래서 찾아보다
나중에 호현이한테 속았다는걸 알았네요~
부들부들'부들'
하얗게 붙어있는게 씨앗입니다~
민들레 홀씨처럼 손으로 박박 문지르니 눈내리듯 생태공원이 펄~펄~
이때 수린이 코에 들어간다며~"코에 씨앗이 내려앉으면 싹이나~" 정말 시적인 표현에는 수린이 따라올 사람이 없군요~
멀리서 가은이와 수린이~
수린이가 뭔가에 심하게 열중해서 궁금했지요~
가까이 다가가 보았더니 줄기가 꺾인 식물을 맞추려고 끙끙 안간힘을 쓰고 있더라는~
들어와서 퀴즈를 했더랍니다~
세팀으로 나누어 새머리와 발 그리고 먹이까지 맞추는 게임~(저학년 팀입니다)
저학년, 중학년, 고학년 으로 나뉜 게임 ! 역시 고학년이 제일 먼저 맞추었네요~
이렇게 다~ 맞추면 정답입니다~!
철새들은 어디에서 올까요? 게임입니다~
겨울철새는 시베리아, 러시아에서 오지요~ 거기서 시작하여 힘을 모아 우리나라에 머물게 하면 됩니다.
여름철새는 어디서 오나요?
동남아시아에서 오지요~ 동남아시아에서 시작해서 우리나라에 머물게 하는 거구요~
나그네 새는 우리나라를 거쳐 다른 곳으로 가게 하면 됩니다.
선생님께서는 호두, 밤, 솔방울등 자연물을 굴려서 가게끔 놀이를 하셨어요~
역시~ 저학년들이 말을 잘듣고 철새게임에 적극적으로 임하네요~
고학년부터 오늘 교육받은 내용을 글로 옮기는 작업~
오늘 소감문을 제~일 길게 잘 적은 수린양~
내용이 궁금했는데 보지 못해 아쉽군요~
교육을 마치고 나와서 준형이를 위한 과자파티를 하고 걸어서 근린공원으로 돌아왔네요~
애들 아빠가 열쇠를 안가지고 외출을 하는 바람에 몇시간 밖에서 배회를 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마지막 인사도 못하고 부랴부랴 달려와서는 집에서 밥해먹었어요~
희정씨가 밥사먹는다고 하니 부럽다는 말을 그리 했는디~
끝내 밥했네요~
아이들은 즐거웠는지 철새학교 계속 가냐고 물어봅니다~
저두 간만에 즐거웠네요~